기술보증기금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
기술보증기금이 8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의 중소기업 지원부처 정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금융기법을 소개하는 등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18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 |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소기업연구원이 마련한 ‘중소기업 금융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연수생들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모델에 관심을 보이며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연수단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몽골리아, 라오스 6개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부, 산업통상부, 재무부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입안하는 17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연수단에게 자체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구성 원리와 모형별 구조를 설명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이 금융에 적용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에 글로벌 연수단에 전수된 기술평가시스템은 기술보증기금이 독자 개발한 특허자산으로 최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수 및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이런 기술평가시스템이 개발도상국가의 기술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