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나란히 참석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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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올해 행사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약 300여 곳의 글로벌 ICT기업이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를 설치하지만 장동현 사장은 이번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황 회장이 글로벌 ICT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황 회장은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행사에서 국내 이통3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했다.
KT는 황 회장이 행사를 주관하는 GSMA 단체의 이사회에 참석하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사업 파트너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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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 부회장은 ‘5세대(G)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4세대 이동통신(LTE) 이후 ICT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 역시 행사기간 동안 각국 주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ICT기업들의 수장들과 만나 미래 사업방향을 협의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EO가 직접 나서 사업을 설명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황 회장과 이 부회장이 보여주는 적극적 행보는 긍정적”이라며 “참가기업들이 글로벌 협력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