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www.bzpp.co.kr)이 디지털 인재 구인과 구직을 위한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을 열었다.
비즈니스피플은 1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전문인재를 찾는 기업 채용정보와 관련 구직자들의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전문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이 16일부터 디지털 인재를 찾는 채용정보와 관련 인재정보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을 열었다. <비즈니스피플> |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금융+IT),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인재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즈니스피플은 10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디지털 인력 채용정보와 인재등록 집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기간에 구직자들이 비즈니스피플 프로파일에 데이터 분석, 간편결제, 머신러닝, 모빌리티, 보안관제, 클라우드, 컴퓨터공학 등 전문분야나 기술적 역량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태그 형태로 입력하면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에 등록된 프로필과 개인정보는 별도의 인증을 받은 채용담당자에게만 공개된다.
디지털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이나 헤드헌터도 채용공고를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에 등록된 구직자 프로필을 살펴보면서 적합한 인재에게 자리를 제안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최근 채용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최근의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 변혁(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기 위한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금융과 유통업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기업에서 디지털사업을 진두지휘할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자리를 새로 만든 뒤 아래 여러 분야의 실무진을 배치해 디지털 전문성을 강화하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관련 직무가 세부적으로 나눠지는 데 따라 채용시장에서 요구되는 디지털분야의 인재상도 더욱 전문화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채용 수요와 비교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는 부족해 여러 기업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몇 기업은 기존 경력자를 교육해 디지털 분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거나 기초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해 전문가로 키우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사업을 총괄하는 진국영 커리어케어 사장은 “현재 디지털 인력 채용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안은 경력직 전반에 걸친 인재풀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기업이 주니어급 인력부터 시작해 실무를 바로 맡을 수 있는 전문가나 사업 전반을 이끌 임원까지 폭넓은 범위 안에서 디지털 전문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 전문인재가 머무는 플랫폼이 각양각색인 데다 중간관리자급 이상 전문가는 일반 채용포털을 통해 이력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진 사장은 “신입 중심인 다른 채용사이트와 달리 비즈니스피플은 임원급 채용포털로 시작해 현재 여러 연차와 직급을 포괄한 인재풀을 확보하고 있다”며 “실무자, 중간관리자, 임원까지 폭넓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디지털 채용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채용시장의 현안에 따라 비즈니스피플에 다양한 채용관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피플은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이다. 산업별 주요 기업과 핵심 자리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0월 문을 연 뒤 3년 동안 5만 명의 전문가와 1만 명의 채용담당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