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5일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를 영구임대, 매입임대, 재임대세대에게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임대세대는 기존 입주민이 임대주택을 퇴거해 잠시 주인이 없는 동안 빈집에 입주하는 예비입주자 등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입주민 참여형 관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전국 24개 임대단지에서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입주청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10월부터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 매입임대, 재임대세대 24만여 호에도 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전국 36개 청소부문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입주청소와 소독을 한다.
해당 권역 임대단지 입주민이 청소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도 마련해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두기로 계획을 세웠다.
채용된 입주민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한 체계적 직업 훈련과 기술 습득 기회를 받는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지주택공사, 사회적 기업, 입주민 3자가 상생하는 모범 사업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