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포럼의 2019년 국가 경쟁력 평가결과 한국의 국가 경쟁력 종합순위가 141개국 가운데 13위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2단계, 2017년과 비교해서는 4단계 오른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싱가포르가 종합 1위에 올랐고 미국은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홍콩, 네덜란드,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는 뒤지지만 주요 선진국 가운데서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6개 회원국 중에는 10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세계 최고 수준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혁신역량을 갖췄다”면서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사회적 대타협을 토대로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규제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혁신 플랫폼에 투자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국가 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