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앞으로 쏘나타 전체 판매에서 디젤과 1.6터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새로 내놓은 쏘나타 1.6 터보와 1.7 디젤 모델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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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진 현대차 부사장. |
곽 부사장은 “지금까지 쏘나타 계약량을 보면 1.7 디젤모델이 30%, 가솔린 1.6 터보모델이 16% 비중을 차지한다”며 “앞으로 쏘나타 전체 판매량에서 1.6터보와 1.7디젤이 30~40%,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7 디젤과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한 2016년형 쏘나타를 2일 출시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1.7 디젤과 1.6 터보에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높였다.
곽 부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구형과 신형을 포함해 쏘나타를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쏘나타는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쏘나타 10만8천 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쏘나타 5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대대적 판촉행사로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수입차들이 큰폭의 할인행사를 벌인 데다 현대차는 신차를 많이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곽 부사장은 “하반기 대대적 판촉활동을 통해 공격적으로 국내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투싼과 싼타페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과 쏘나타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