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8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차 시승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수소차를 비롯해 수소 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을 진행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수소차를 시승하며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천연가스 공급관리소를 방문해 시설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채 사장은 “국가 에너지 전환정책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시대를 열고 혁신성장을 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시승식을 통해 수소경제가 국민 실생활에 가깝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와 배관망 700km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소산업의 유통구조를 효율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과 거리 등에 따른 가격 편차도 해소하기 위해 힘쓴다.
수소 연구·개발(R&D)에 투자도 확대하고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의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기술 자립도 꾀한다.
가스공사는 선진국 수준으로 수소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데 목표를 뒀다.
가스공사는 2019년 수소차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수소충전소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업무용 차량을 계약 만료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소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경상남도지역본부 김해관리소 부지에 300N㎥/h 규모의 수소 제조설비와 충전소를 구축해 2020년 8월에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