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놓고 반환점을 돈 상황인 만큼 이제는 어떤 도시를 만들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8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주재하며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500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선정되는 곳까지 모두 265곳이 사업대상으로 확정돼 반환점을 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재생을 거치면 어떤 도시가 출현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의 모습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점도 짚었다.
이 총리는 “주민들이 그리는 도시는 과거 팽창기의 도시와는 많이 다르다”며 “주민들은 환경, 건강, 안전, 문화를 비롯해 매력이 확보된 사람 중심 도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4월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공공부문부터 건축물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뛰어난 건축물 하나만 있어도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고 바라봤다.
도시재생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전라남도 순천시를 특별히 들기도 했다.
이 총리는 “전남 순천시의 재생지역은 5년 동안 사회적 경제조직 40개 육성, 유동인구 160% 증가, 주민만족도 91%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는 76곳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