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돈단지 충남 보령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한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대 양돈단지' 충남 보령 돼지열병 '음성' 판정나 한숨 돌려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돼지농장 주변을 소독하는 모습.<연합뉴스>


보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관리 지정지역인 인천과 경기, 강원 밖에 위치한 데다 충남은 1200여 개 농가가 돼지 240만 마리를 키우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지역이어서 걱정이 컸는데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이번에 음성 판정이 난 보령 농장은 돼지 1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보령시에 신고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확진 사례는 현재까지 모두 13건으로 아직까지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에 한정된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