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방식을 바꾸고 수수료를 낮춘다.
우리은행은 4일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포괄적 운용지시, 수익률 알림 및 자동환매서비스,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은 4일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포괄적 운용지시, 수익률 알림 및 자동 환매 서비스,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
‘포괄적 운용지시’는 상품군, 상품만기, 운용비율 등 운용방법을 지시하는 운용방식으로 우리은행에서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특정상품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던 고객은 만기시점에 ‘동일한 상품’으로 재운용을 했다.
하지만 포괄적 운용지시를 하면 미리 지정한 운용방법에 따라 만기시점에 고객이 선택한 상품군 안에서 최적의 상품으로 운용된다.
우리은행은 9월26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WON(원)뱅킹을 통해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알림 및 펀드 자동 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펀드가 미리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거나 손절구간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환매된다.
우리은행은 7일부터 퇴직연금 수수료도 낮춘다.
사회적경제기업, 사회복지법인, 아이돌봄서비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법인고객 수수료를 50%까지 낮추고 사회초년생, 연금수령고객 등 개인고객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70%까지 인하한다.
우리은행 퇴직연금부 관계자는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이번 서비스 강화와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노후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