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가 JKL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를 각각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대주주를 기존 롯데지주에서 JKL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로 각각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 (왼쪽부터)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
JKL파트너스는 5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롯데역사 등이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3734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5월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8월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금융위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대주주 변경을 승인하면서 롯데지주는 과징금을 피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고 공정거래법의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매각해야 했다. 11일까지 매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물어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