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사장 직할로 안전관리부서를 확대하고 사업장 관리점검부서도 신설하는 등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 사장은 2017년까지 안전관리와 관련한 투자도 4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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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SK하이닉스가 박성욱 사장 직속의 안전관리부서인 ‘특별 안전점검단’을 중심으로 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박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안전 관련 인력을 현재 40명에서 내년 8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 사장은 새로 채용하는 인원들을 중심으로 ‘SHE감사조직’을 신설해 SK하이닉스 각 사업장의 관리실태를 상시점검하기로 했다.
SHE감사조직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안전확보와 협력사의 안전관리 강화, 안전 전문인력 양성계획 추진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박 사장은 하반기 외부 안전전문기관과 협력해 사업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으로 옮겨 세계적 수준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라며 “최고의 안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천사업장과 청주사업장의 올해 안전관리 예산 1230억 원을 매년 10%씩 늘려 2017년까지 모두 4070억 원을 안전관리에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은 지난 4월 산소농도 측정과 관련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협력업체 직원 3명이 가스누출로 사망했다.
박 사장은 2월 국제표준인증기관인 BSI로부터 재해나 사고 이후 기업활동을 정상화하는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ISO22301’ 인증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