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상용환경에서 28GHz 주파수를 이용한 초고속서비스 테스트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8GHz 주파수를 이용해 차량 주행 중에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 환경에서 28GHz 주파수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실험에 성공했다. < LG유플러스 >
이번 테스트는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은 28GHz 주파수 대역폭 800MHz를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테스트 단말에 적용해 진행됐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4.2Gbps였고 최대 업로드 속도 1Gbps를 보였다.
4.2Gbps는 현재 3.5GHz 주파수를 이용한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의 3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GB 용량의 영화를 4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업로드 속도 1Gbps는 현재 3.5GHz 5G 최대 업로드 속도의 10배 이상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8GHz 주파수는 직진성이 높아 장애물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고 저주파수보다 커버리지가 좁다. 따라서 세심한 기지국 위치 설계가 필요할 뿐 아니라 품질 안정화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테스트는 상용화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로 최적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셀 설계, 이동·경계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8GHz는 5G의 중요기술이지만 다루기가 어려운 만큼 고객들이 체감속도와 통신품질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