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패널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생산량을 늘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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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LG디스플레이는 6일 “올레드 관련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자 이렇게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구미사업장의 LCD공장 일부를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파주사업장에서 생산되는 1만5천 장 규모의 플렉서블 올레드패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9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G플렉스2’와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등에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5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애플의 아이폰에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이는 패널회사들이 생산라인을 추가해 애플의 부품 공급량을 맞춰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생산하는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면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