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전문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발맞춰 클라우드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26일 LGCNS는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신설법인 규모와 지분율 등 세부계획을 논의해 올해 안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영섭 LGCNS 사장은 “기술이 고도화되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외 전문기업과 협업하는 능력도 IT기업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며 “클라우드서비스 전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역량을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와 힘을 합쳐 국내외 클라우드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LGCNS와 함께 국내 금융 및 공공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글로벌시장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AWS(아마존웹서비스)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 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천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자회사를 설립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LGCN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12월 인력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합작법인 설립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합작법인은 국내외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로 전환하고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LG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사를 설립해 국내 클라우드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CNS는 3월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서비스시장 3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까지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90%까지 높힌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5일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더 나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의 IT계열사인 LGCNS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