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에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싱가포르법인이 싱가포르 금융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리테일 자산운용업(Retail Licensed Fund Management Company)과 투자자문업 면허(라이선스)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에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은 싱가포르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형, 채권형, 대체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리테일 자산운용업(LFMC)은 싱가포르 현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한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3월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에 면허를 신청하고 신규 사업계획, 공모펀드 운용 역량 및 시스템, 대주주 및 경영진 자격심사 등 종합적 사업역량과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받았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국가에 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지역”이라며 “한화자산운용은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한국과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