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월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퍼스트랩’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투자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관련된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손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퍼스트랩’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핀테크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퍼스트랩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핀테크기업에 금융지원과 상담, 업무공간 등을 제공하며 아이디어와 기술 사업화를 돕는다.
손 위원장은 “IBK기업은행은 핀테크기업과 협업모델을 개발하며 금융혁신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며 “은행과 핀테크업계가 활발하게 협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내 은행과 핀테크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투자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정부도 은행과 함께 핀테크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출자 대상 핀테크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규제 완화정책도 더 과감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핀테크기업에 500억 원을 투자하고 3조 원 규모의 여신 공급과 금리 감면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손 위원장은 “IBK기업은행의 핀테크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모범적 혁신사례로 자리잡기 바란다”며 “정부도 핀테크기업의 성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