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이 24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이스트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 제10차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물 관련 현안을 놓고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수 사장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이스트레이크호텔에서 국제기구와 글로벌기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에 참석한다고 수자원공사가 24일 전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의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 정부와 수자원공사에서 주도해 2016년 발족한 협의체다. 현재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이학수 사장은 “우리나라 물산업 기술의 우수함과 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 사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27개 나라의 기관 134곳이 참여했고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도 함께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기관들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각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워터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워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에서 겪는 식수 부족과 수질 문제, 수자원시설 노후화 등 물과 관련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말한다.
이들은 협의체의 미래 운영방향과 구체적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중국 장강수리위원회와 물에 관련된 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중국 교육부 아래 기관인 장학위원회와도 인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