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한다.
경남도청은 산업부 주관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공공청사, 상가 등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도내 건물 3371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다. 설치 대상지역은 창원시, 사천시, 김해시, 밀양시 등 경남도 기초지자체 14곳이다.
경남도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16억 원과 지방비 86억 원을 함께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사전에 지원사업을 신청한 주민들은 설치비용의 20~25%가량을 각각 부담해 모두 41억 원을 들이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과 난방비 등 지역민들의 에너지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3㎾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 주택은 매달 전기 35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65만 원가량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큰 부담 없이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