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주요 도시들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 <부산시> |
9월 부산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글로벌 43위로 집계됐다. 최근 개최한 금융 관련 국제행사들이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는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결과 43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세계 주요 금융도시 112곳을 대상으로 인적자본, 기업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등 국제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를 말한다. 영국의 금융 전문기관 런던시티공사가 주관하고 영국 컨설팅 기관 지옌(Z/Yen)이 매해 3월, 9월 평가해 발표한다.
부산시는 3월 평가에서 46위에 그쳤지만 이번 평가에서 3계단 올랐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다양한 글로벌 금융행사와 시 주관 런던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 것이 순위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금융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금융 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3~4일 ‘제6차 채권유통시장회의(AFIS) 회의’와 ‘아시아주택금융기관협회(ASMMA) 연차총회’ 등 국제 금융행사를 개최했다.
8월 말 영국 런던에서 유럽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권 도시들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선전, 두바이, 시드니가 새롭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토론토, 취리히, 프랑크푸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시는 3월 평가와 비교해 등락 없이 36위에 머물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