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앞줄 가운데)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북도>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시스템반도체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반도체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의지를 보였다.
충청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충청북도가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선도하면서 수도권과 연계를 통해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에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반도체 융복합타운, 후공정 플랫폼 등의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의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이다. 이 가운데 충북의 비중은 41%가량이다.
최근 일본이 소재·부품 수출규제에 나서고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확대되면서 7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규모는 1년 전보다 27.7% 감소했다.
충청북도는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위기 극복을 위한 탈출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패키징, 테스트 중심의 후공정 타운을 조성한다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2018년 11월 ‘충청북도 반도체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2월에는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의견사항을 듣고 충청북도 발전전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충청북도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충북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