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결정을 앞두고 후보기업들이 막판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관세청은 9일 서울시내 신규면세점에 입찰한 대기업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관세청은 공정성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7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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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에 현대산업개발 정몽규(맨 왼쪽)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맨 오른쪽)이 입장하고 있다. |
관세청은 기업마다 프레젠테이션 시간으로 5분을 제공하고 20분 동안 질의응답을 벌인다.
관세청은 10일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부문 사업자를 선정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일 두 회사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의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자체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손잡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K-디스커버리 협력단을 발족했다.
이 협력단은 철도 교통망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용산 전자상가를 관광명소로 만드는 활동을 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날 면세점 후보지인 삼성동 무역센터점이 들어선 코엑스단지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신흥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식품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후보지역이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곳임을 다시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화갤러리아도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양해각서를 맺고 신진 디자이너나 유망 중소기업이 제작하는 패션제품이나 캐릭터 상품의 판로 개척을 도와주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