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신세계푸드가 대표가 가정간편식을 신세계푸드의 주력사업으로 삼으려 한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이마트타운의 푸드코트 ‘피코크키친’을 통해 피코크제품 등 가정간편식 매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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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신세계푸드가 피코크키친을 통해 가정간편식(HMR)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사업의 중요한 방향으로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코크키친은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피코크키친은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PB)인 ‘피코크’를 외식산업으로 확대해 새롭게 선보이는 외식공간이다.
피코크키친은 브루클린피자, 백자소반, 커리&브래드 등 10개 이상의 맛집이 푸드코트 형태로 운영된다.
피코크키친 입점 브랜드 가운데 ‘데모키친’은 특히 주목받는다.
데모키친은 매주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요리를 시연한다. 이 곳은 다른 푸드코트 매장과 달리 피코크제품을 홍보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데모키친은 피코크제품들을 소품으로 활용해 전시하면서 신세계푸드의 피코크제품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
송 연구원은 “피코크키친은 피코크제품을 전시소품으로 활용하면서 각 브랜드와 연관지어 마케팅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피코크 브랜드를 시장에 알리는 보조수단의 하나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푸드는 피코크키친에서 외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서울분식, 커리앤브레드, 나폴리피자, 차핑샐러드, 브루클린피자, 스시앤롤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대표는 신세계푸드에서 피코크제품 등 가정간편식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제2음성공장을 짓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단순한 식자재유통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제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신세계푸드의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가정간편식 매출액이 기존 2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푸드는 초기 계열사에 납품해 경쟁력을 키우고 외부유통매장에도 피코크 제품을 공급해 나가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