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대학교수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구 회장은 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각 분야에서 선발된 30명의 교수에게 해외 연구비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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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의 연구역량이 높아지면 대학이 강해지고 우리 사회의 지적수준도 높아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대학교수의 해외연구를 후원해 왔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훌륭한 인재가 많이 키워지고 결국 교수의 능력이 대학과 인재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산업과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대학교수들의 해외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해외 연구성과를 우리 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대학교수를 선발해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747명의 대학교수를 지원했으며 지원연구비는 230억 원에 이른다.
구 회장은 이날 이공계와 사회과학, 어문, 역사, 철학 등 각 분야의 대학교수 30명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이규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명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권상모 부산대 생리학과 교수 등이 선정됐다.
이날 증서 수여식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