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째 올랐다.
9월1일부터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조치가 끝나자 기름값이 일제히 올랐다.
▲ 9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6.9원으로 집계됐다 |
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9월2일~6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원 오른 리터당 1516.9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7.8원 오른 리터당 1368.7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32.1원 상승한 1623.4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106.5원 높았다.
대구는 전주보다 23원 오른 1487.6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쌌다.
상표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53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341.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6일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0.17원 내린 1626.78원,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0.79원 내린 1482.03원이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2018년 11월6일부터 올해 5월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낮췄다. 5월7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유류세율 인하폭을 7%로 축소한데 이어 9월 1일부터 정상세율을 다시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8월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추정과 미국과 중국의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요인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