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열린 U+5G 갤러리 개관식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갤러리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를 마련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의 주요 관계자들과 작가들이 참석했다.
U+5G 갤러리는 2020년 2월29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U+5G 갤러리는 지하철 플랫폼에 마련된 ‘플랫폼 갤러리’와 지하철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열차 갤러리’, 계단에 마련된 ‘환승 계단 갤러리’,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등 4개 갤러리로 구성됐다.
4개의 갤러리에는 24명의 예술가들이 준비한 88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마련한 U+5G 갤러리는 지하철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로도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시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U+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작품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발레리나의 그림을 비추면 U+AR앱에서 발레리나가 움직이며 공연을 펼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5G 갤러리의 작품들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했다.
LG유플러스는 U+5G 갤러리 걸린 33개 작품에 Google 렌즈를 적용해 동영상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듯한 증강현실을 구현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유플러스만의 5G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 세계최초 U+5G 갤러리를 구축했다”며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작은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하루에 5만 명 정도가 이용하는 공덕역을 첨단기술이 적용된 예술 갤러리로 꾸밀 수 있었다”며 “서울 지하철에서 누구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앞으로도 문화예술철도 조성 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