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의 임직원들이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서 자매마을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상생경영활동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상생경영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삼성그룹의 10개 계열사는 협력사에 1조4천억 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회사별로 1~2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대금지급일을 앞당김으로써 협력사의 일시적 자금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19개 계열사는 역대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전국에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수원·평택 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과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농민들과 함께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을 판매한다.
기흥·화성 사업장에서는 5일까지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 농축산품을 판매하고 유·아동 도서를 최대 80% 할인해주는 특가전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농민,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34개 회사도 참여한다.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는 황태를 제조하는 인제군장애인보호작업장, 두부과자를 판매하는 쿠키아, 과일건조칩을 제조하는 헵시바F&B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75개 회사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특산품 등을 5~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성SDI는 5일부터 6일까지 기흥·수원·울산·천안·구미·청주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자매마을과 지역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을 판매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8월26일부터 8월30일 직거래장터와 온라인장터를 운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