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전KPS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원은 상장할 때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김범년 한전KPS 사장.
우리사주는 노동자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제도로 주주로서 책임과 권한을 보유하는 동시에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한전KPS 우리사주조합은 2007년 상장 때 법적근거에 따라 상장물량의 20%를 우선 배정받아 우리사주 보유 조합원이 3천여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회사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우리사주 보유 조합원이 2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회사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직원들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자발적으로 우리사주를 더 많이 보유하게 됐다. 그 결과 우리사주 조합원이 10% 이상 늘어날 수 있었다.
한전KPS 우리사주조합은 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받아 회사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하기로 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사주를 계속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이 주요 주주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며 “한전KPS의 우리사주조합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외부 투자자에게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등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