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아들 문준용, 조국 딸에게 "원한다면 목소리 내도 된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29 20:5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입시특혜 논란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딸이 부당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문준용씨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관)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까지 폄훼되는 일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아들 문준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딸에게 "원한다면 목소리 내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조 후보자의 딸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각각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다녔을 때 장학금을 받은 점과 관련해서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놓고 문준용씨는 “(조 후보자의 딸은) 나름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고 그동안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며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용씨는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 후보자의 딸로 기억할 것이고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 이미지도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 가운데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되고 그걸 믿는 사람의 수도 아주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점과 관련해 문준용씨는 “조 후보자의 딸이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라면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고 몇몇은 틈새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문준용씨는 취업특혜 논란에 올랐던 경험을 간접적 근거로 들어 조 후보자 딸의 실제 이름을 더 이상 언급하면 안 된다는 태도를 보였다. 

문준용씨는 조 후보자의 딸에게 원한다면 입시특혜 논란 등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문준용씨는 “나는 기자들이 달려드는 데 혹시 한 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녔지만 당사자(조 후보자의 딸)가 이 글을 본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지금은 부모의 싸움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싸움이 될 수 있고 이건 부당한 일이 맞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