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전제품의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사용자에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의 제공지역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액티브’ 서비스지역을 올해 안에 유럽까지 넓힌다고 29일 밝혔다.
▲ LG전자 가전에 적용된 사전 관리기능 안내. |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사물인터넷 가전 내부의 센서를 활용해 제품의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사용자 스마트폰과 연동해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사물인터넷 가전에 탑재된 센서가 제품 상태를 파악하고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서버는 인공지능 연산을 통해 제품 고장 가능성 등을 사전에 파악해 사용자에 알려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가 수평에 맞지 않게 설치되었거나 세척할 때가 되었을 때, 냉장고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을 때 등 상황에 따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보내 사용자가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프로액티브 서비스의 대상 제품과 서비스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