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9-08-28 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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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로봇 자동화시스템(RPA)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크게 줄였다.
신한금융투자가 로봇 자동화시스템(RPA) 등을 통해 8개월 동안 26개 업무를 줄이고 1만5천 시간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 신한금융투자 기업로고.
로봇 자동화시스템은 직원이 주로 컴퓨터로 처리하는 정형화되고 반복되는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하반기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로봇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간 절감효과가 가장 큰 부문은 리스크 관리부문이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신규상장 종목의 법인등록번호나 상장종목의 분기별 재무정보 등 수집을 로봇이 맡아 하게 됐다.
지점의 현황 분석도 쉬워졌다. 로봇이 각 지점의 영업현황 자료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오류를 정리해 담당자에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는 채권 및 신규상장 기업 관련 세부정보 수집, 신고서 작성 업무 등이 자동화됐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로봇 자동화시스템은 기존 전산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업무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