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오거돈 부산시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진행된 부산시청 압수수색에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오거돈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부산의료원장 임용절차에 관해 부산시청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부산의료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부산시청, 부산대학교, 부산의료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할 당시 조 후보자 딸에게 제공한 장학금, 노 원장이 부산의료원장으로 임용된 절차 등과 관련된 자료들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2~3일로 확정됐으니 명명백백한 청문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폭로가 마치 사실인 듯 다뤄진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5일부터 유럽 핀란드, 프랑스, 영국 등을 순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