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설립 기본계획안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27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이 국무회의의 주요보고 안건에 올랐다.
▲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 <전라남도청> |
애초 13일 보고되기로 했었지만 연기됐다가 27일 상정된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이 국무회의 보고 절차를 마치면 9월 초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하기로 했다.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하면 교육부는 3개월 안으로 처리하게 돼 있는데 이에 따르면 2019년 안으로 학교법인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은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뿐만 아니라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안도 확정해 건축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0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6월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통해 총장 인선도 시작했다,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은 7월 범정부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내용이 확정돼 8일 한국전력 이사회를 통과했다.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설립에 6210억 원이 든다. 한 해 운영비는 641억 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의 건설비용을 맡고 개교 이후부터 정부에서 시설 운영비용과 추가 건축비용 등을 지원한다.
한전공대는 전라남도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 컨트리클럽의 40만㎡ 부지에 만들어진다.
학생 1천 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을 모집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모두 면제해 주고 세계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