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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국 청문회에 가족 불러 모욕 주려 한다면 비열한 정치"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8-27 1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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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조 후보자 가족들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해 모욕을 주려고 하는 것은 ‘비열한 정치’라며 자유한국당의 무조건적 증인·참고인 신청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청문회를 열면 가족들을 거절 없이 부르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하고 있다”며 “온가족을 불러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라면 비열한 정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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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사법개혁을 막기 위해 청문회의 본질을 호도하는 황색정치라면 거부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혐오와 피로만 남길 수 있는 청문회를 바로잡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의 일정과 관련해 법정시한을 넘기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사이 합의를 놓고 유감이라는 뜻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상 30일까지 상임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며 “명백한 법적 근거에 따른 시한이어서 국회가 편의대로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 간사들이 9월2일과 3일 이틀 동안 인사청문회를 치르기로 합의한 것은 법정기한을 넘기는 매우 좋지 않은 선례”라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법사위 간사들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2~3일로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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