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동조합이 고용안정을 보장하라는 집회를 연다.

게임회사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넥슨 노조, 출범 1돌인 9월3일 고용안정 요구하는 집회 열기로

김정주 NXC 대표이사(왼쪽)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9월3일 오후 12시20분에 판교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는 ‘고용안정 보장 촉구 집회 안내서’를 27일 배포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 노조인 ‘SG길드’와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도 집회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3일은 넥슨 노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노조는 1년 동안 낸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넥슨에 고용안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넥슨 지분을 매각하려 시도하고 매각이 무산된 뒤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넥슨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 넥슨레드가 새 게임 ‘프로젝트G’의 개발을 중단하면서 인력 80여 명을 둔 전환배치도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7월30일 ‘NYPC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사업통합은 다양한 시각에서 오래 전부터 검토해온 것”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