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7조 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대해 실망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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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을 내놓아 스마트폰사업에서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갤럭시S6의 판매가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갤럭시S6의 출하량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3.2% 낮은 7조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1천억 원으로 이전 전망치보다 5.2% 내렸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7300만 대로 기존 예측보다 2.6% 내리고 갤럭시S6시리즈 출하량은 1700만 대로 5.6% 낮췄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토종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4.1% 내린 7조 원으로 예상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4월 갤럭시S6의 출시효과를 기대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최대 8조 원까지 예상했다.
하지만 갤럭시S6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점차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 힘입어 스마트폰시장에서 부진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이 삼성전자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