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하드웨어 결함을 수정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휴대폰번호 인증을 거친 소비자들에 갤럭시폴드 판매를 위한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4월 출시가 예정됐던 갤럭시폴드 출시가 하드웨어 결함을 이유로 늦춰진 뒤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 처음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이 벗겨져 화면이 손상되는 일을 막기 위해 필름이 화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면적을 늘렸다.
디스플레이 뒷면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파손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폴드 경첩 틈새를 막는 새 보호막 소재도 적용됐다.
갤럭시폴드는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펼치면 태블릿PC 크기의 화면을 쓸 수 있고 접으면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9월부터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힌 만큼 중국 이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이전에 발표했던 대로 미국 기준 1980달러의 가격부터 판매한다. 중국과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