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신용평가등급이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25일 금호타이어 신용평가등급을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두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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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
한국기업평가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10위권의 안정적 시장지위에 기반해 타이어사업에서 양호한 현금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평가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평가등급 조정은 금호타이어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5년 동안 기존 주식의 감자, 차입금 출자전환, 영업실적 정상화 등으로 재무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점이 반영됐다.
금호타이어는 TBR(트럭버스용), UHP(초고성능) 타이어 생산시설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 등지에 연간 6500만 개의 타이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신용평가등급 상향조정을 통해 앞으로 자금조달이나 대내외 신인도 향상,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조4379억 원의 매출과 35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