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강경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갈등 해결 위한 진전 없었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22 18:1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 장관회담에서 무역갈등 해결과 관련해 입장차이를 별다르게 좁히지 못했다고 봤다.

강 장관은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전이 없었지만 외교당국 사이에 진솔한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16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경화</a>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갈등 해결 위한 진전 없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고노 다로 일본 회무상과 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한국 대상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조치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의 유출 문제에 관련해서 걱정하는 뜻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이를 놓고 강 장관은 “일본이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출당국 사이의 대화를 사실상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외교당국에서 수출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가능한 한 기울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현안 해결에 관련해서는 마음이 여전히 무겁다”면서도 “대화와 소통의 끈을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 회의를 놓고 세 국가의 협력을 정기적으로 열면서 내실화하자는 데 합의했다는 점을 성과로 들었다.

그는 “3국 협력체제가 양국 관계의 증진과 평화 안정을 위한 소통창구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점과 관련해서도 성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진행한 한중 외교회담은 비교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두 나라의 관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강 장관은 “재중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들은 애로사항을 왕 부장에게 전달했다”며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