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성환 전라북도 도의회의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안 마틴 스테이트스트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21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 해외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의 전주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공단의 해외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가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21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국민연금의 해외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외국은행이 서울에 지점을 두고도 지방에 추가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자산에 관한 미들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미들서비스는 해외주식과 채권 운용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투자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세계 100개 국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관리, 투자 운용, 리서치 및 트레이딩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3월 말 기준으로 수탁서비스 규모가 32조6천억 달러에 이른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전주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탁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소해 국민연금공단은 세계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받고 고도화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게 됐다”며 “전주시의 금융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 마틴 스테이트스트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서울에서 하고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시장팀의 역량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대표는 “전주시는 한국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서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며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전주시의 지속적 성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수탁기관인 뉴욕멜론은행도 9월 초 전라북도 혁신도시의 스페이스코워크 건물에 전주사무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