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제작 드라마와 특수촬영물 등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초록뱀 주식 매수의견 유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실적에 기여

▲ 초록뱀 로고.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초록뱀 목표주가 304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초록뱀 주가는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은 올해 하반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매출이 3분기 실적에 모두 편입되고 특수촬영물 ‘엑스가리온’ 매출도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초록뱀은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드라마 콘텐츠를 바탕으로 캐릭터상품, 컬러링, OST 등의 부가사업도 펼치고 있다.

초록뱀은 올해 3분기 실적에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매출 136억 원이 모두 반영된다. 또 국내 제작 특수촬영물 엑스가리온 매출 30억 원이 3분기와 4분기 실적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가리온은 초록뱀이 지식재산권(IP)을 지니고 있는 특수촬영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특수촬영물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록뱀은 엑스가리온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완구제품 등의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트립’, ‘개밥주는 남자’, ‘더 지니어스’ 등을 제작한 초록뱀의 자회사 에이나인미디어도 탄탄한 예능 제작능력을 바탕으로 초록뱀의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초록뱀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