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형 국비사업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을 출범했다.
경북도청은 20일 도청에서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한 뒤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래 신산업을 계속 찾아내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지역을 먹여 살릴 대형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은 중·대형 국비사업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국비 300억 원 이상, 모든 사업비 500억 원 이상으로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는 사업들을 발굴하게 된다.
이석희 경북도 정책자문관과 김중표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센터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도내 주요 연구기관 소속 전문연구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과학·산업, 산림·해양, 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발굴을 지원하게 된다.
메가프로젝트 발굴 연구지원단은 기존 조직인 ‘경북도 메가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한다. 메가프로젝트 태스크포스는 2018년 9월 먼저 출범했지만 전문성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지원단은 앞으로 매달 1번씩 정례회의를 열고 융복합 메가프로젝트 과제 발굴, 정부·산업 정책동향 분석 및 경북도 대응전략 연구·제시 등 기능을 수행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메가프로젝트 태스크포스 단장)는 “메가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체계적 도움이 필요하다”며 “연구지원단의 전폭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