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8-19 16: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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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대구에서 금융사기 예방 및 디지털금융 활용 등을 주제로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DGB금융지주는 대구북구 시니어클럽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과 디지털금융 발전으로 소외되는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9988 금융교실’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의 노인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9988 금융교실’ 모습. < DGB금융지주>
‘9988 금융교실’은 ‘99세까지 팔팔(88)한’이란 뜻을 담은 이름이다.
DGB금융지주가 DGB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준비 및 시범운영해온 프로그램으로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북구 시니어클럽 소속 노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금융교육은 노인 연령층에 따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기획·제작해 교육과정이 세분화됐으며 사회참여활동 노인과 근로참여활동 노인으로 과정을 구분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론교육을 비롯해 은행과 동일한 구조와 환경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DGB꿈나무진로직업체험관’에서 은행 이용 및 ATM(자동화기기) 활용교육도 제공한다.
DGB금융그룹 직원들로 꾸려진 ‘DGB금융교육봉사단’도 수년 동안 쌓아온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9988 금융교실’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대구 북구 시니어클럽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인회 취업지원센터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해 금융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느낄 수 있는 심리적‧물리적 거리감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핵심 사회공헌사업 가운데 하나인 금융교육이 금융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방면에 걸친 금융경제교육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시니어(노인) 온라인 금융교육 강화와 함께 동영상을 활용한 금융교육 콘텐츠로 어르신들의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