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에 모두 자체기술을 적용한 소비자용 SSD를 출시했다.
SK하이닉스는 15일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SSD ‘골드S31’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 SK하이닉스가 출시한 '골드S31' 소비자용 SSD. |
250GB 용량 제품은 50달러, 500GB는 78달러, 1TB는 124달러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매겨졌다.
골드S31은 SSD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와 D램,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등 구성요소를 모두 SK하이닉스의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골드S31을 올해까지 아마존에서 독점판매한 뒤 내년부터 세계로 출시를 확대하고 라인업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국 SK하이닉스 글로벌담당 상무는 “골드S31 출시는 소비자용 SSD시장에서 소비자와 접촉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SSD를 주로 PC 제조사나 서버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기업 대상사업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골드S31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용 SSD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골드S31 SSD는 SATA3 규격을 채용하고 있으며 3D낸드 메모리를 활용했다. 최대 읽기속도는 초당 560MB, 쓰기속도는 초당 525MB이고 보증기간은 5년이다.
몇 세대 3D낸드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TLC(트리플레벨셀)과 QLC(쿼드레벨셀) 가운데 어떤 공정이 활용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