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14일 경남 양산시 비엠티에서 윤종찬 비엠티 대표로부터 설비 부품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동서발전> |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일준 사장은 14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비엠티를 방문해 윤종찬 비엠티 대표로부터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관련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비엠티는 동서발전이 설비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30개사 중 하나다. 1988년 설립된 기업으로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피팅, 밸브, 전기 분·배전반 등을 생산하며 2016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비엠티는 2016년부터 동서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매출이 2016년 411억 원에서 2018년 769억 원으로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241명에서 269명으로 늘어 양질의 일자리 28개를 창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비엠티는 2018년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3955만 달러의 수출실적도 올렸다.
박일준 사장은 “앞으로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비엠티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협력 중소기업이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8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또 국산화 추진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특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발전핵심설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