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주식시장 침체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962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수익 줄어 2분기 순이익 소폭 후퇴

▲ 삼성증권 기업로고.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213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분기 위탁매매수수료가 66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3.4% 감소했다. 올해 1분기보다는 0.2% 줄었다.

다만 투자금융(IB) 및 자산관리사업에서 수익을 늘려 순이익 감소를 다소 만회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인수 및 자문수수료 등 투자금융사업에서 36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자산관리사업에서는 2분기 말 기준 전체 고객자산이 177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상품 공급을 활성화면서 고객자산 규모가 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