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8월14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장 조성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청년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을 위한 스마트농장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14일 장애인 지원단체 푸르메재단과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장 조성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장애인 청년이 일자리를 얻고 교육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스마트농장과 교육장 구축에 SK하이닉스가 25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구축하는 스마트농장은 내년 4월 착공이 예정됐고 경기 여주시의 1만3천㎡ 부지에 건설비 약 50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장애인 청년들은 스마트농장의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유리온실과 교육장 등에서 일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시가 30억 원 상당의 농장부지는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이상훈 우영농원 대표가 지난해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이 대표는 “발달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 입장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해왔다”며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적극 동참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은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발달장애인이 스마트농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해 장애인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로 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팜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이고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장애인 청년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농장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