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구광모, LG 배당금으로 구본무 지분 상속세 일부 충당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14 10:3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지주사 LG에서 받는 배당금만으로 아버지 구본무 전 LG 회장의 지분 상속세 일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4일 “구광모 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119억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며 “절반가량을 LG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1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 배당금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4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본무</a> 지분 상속세 일부 충당 가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구본무 전 회장이 사망한 뒤 LG 지분 8.8%를 물려받아 지분율을 15%로 늘렸고 7161억 원의 상속세를 6년 동안 나누어 내게 됐다.

이미 납부한 1526억 원을 제외하면 앞으로 5635억 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

최 연구원은 구광모 회장이 LG에서 연간 518억 원 규모의 배당을 받고 있어 상속세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구광모 회장이 주식 배당금과 관련한 소득세도 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충당 금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 연구원은 LG의 배당성향이 2017년 9.54%에서 2018년 18.87%로 높아졌는데 앞으로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LG의 주주배당 규모가 더 커진다면 구광모 회장이 추가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각각의 방식으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LG는 배당을 확대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