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그룹이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
KT와 KT그룹 소속 8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KT그룹은 14일 ‘KT스타오디션’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절차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스타오디션은 ‘스펙’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전형으로 5분 동안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열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오디션에서 합격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스타오디션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4일부터 30일까지 채용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1일 KT광화문 사옥에서 오디션이 치러진다.
정기공채 서류접수 기간은 9월2일부터 9월16일까지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지원자는 이후 인적성검사, 면접, 채용건강검진 등을 거쳐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되며 2020년 1월에 최종 임용된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이며 경영, 마케팅, 기술분야에서 모두 540명을 채용한다.
KT는 △경영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정보통신) △기업영업(AM)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 8개 분야에서 신입, 석·박사, 인턴 등을 포함해 모두 420명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인력확충이 시급한 연구개발, 정보통신, 신사업개발 등의 분야에서는 수시채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반기부터 산학장학생 채용도 시행한다. 산학장학생 채용은 우수 잠재역량을 보유한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학기간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한 뒤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차산업아카데미’ 2기도 공개채용을 통해 모집힌다. 4차산업아카데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육성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하반기에는 80명을 선발한다.
인턴으로 선발된 사람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컨설팅 분야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우수인턴은 임원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이번 공개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T는 다양한 채용전형을 마련하는 한편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서류를 검토할 때 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시스템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의 직무와 인성 부합도 등을 평가하고 표절 등을 검수한다.
신현옥 KT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는 “5G시대와 4차산업시대를 주도할 열정 있는 인재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KT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