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전보다 용량을 키워 최대 10벌의 옷을 동시에 걸 수 있는 의류관리기기 ‘에어드레서’ 신모델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대용량 에어드레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대용량 에어드레서. |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번에 여러 벌의 옷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도 여유롭게 넣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기존 에어드레서는 상의 3벌, 하의 3벌을 동시에 걸 수 있었는데 대용량 신제품은 상의 5벌, 하의 5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최대 143cm에 이르는 긴 옷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걸 수 있는 ‘긴 옷 케어존’이 새로 적용됐다.
어깨길이가 최대 58cm인 큰 옷도 에어드레서 내부 벽면에 닿지 않도록 걸 수 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기존 제품보다 내부공간이 넓어진 만큼 팬과 모터의 풍량이 약 60% 늘었고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도 기존 제품보다 1.5배 커졌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습도를 측정해주는 센서도 추가돼 더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의류청정기가 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골드 미러와 크리스탈미러, 다크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89만 원에서 209만 원 사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